많은 분들이 추천했던 김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 후기.
스노우폭스라는 기업에 대해서는 원래 아는바가 없었지만 아래 기사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고, 부끄럽지만 돈의 속성의 저자인 김승호 회장님과 같은 사람이라는건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목적을 떠나서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나쁘지 않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돈에 대한 태도, 투자에 대한 가치관, 부자가 되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 본인이 경험해온 것들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들이 아낌없이 풀어쓰여 있다. 책을 읽고 나서 회장님의 강연영상도 찾아보고 여러 매체들을 통해 다면적으로 지혜를 습득하고자 했었는데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들이다.
물론 내용 자체는 다소 꼰(?)스럽기는 한 경향이 없지 않아 있고, 특히나 신용카드 쓰지말라고 하는 부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자신의 소비를 적절히 통제할 수 있다면, 신용카드는 체크카드나 현금에 비해 100% 우월한 소비수단이라고 생각한다. 현금은 가계부를 집착적으로 쓰지 않는한 소비이력을 관리하기 어려운 점이 있고, 신용카드의 각종 혜택역시 무시하기 어려운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 (물론 혜택 때문에 필요하지 않은 소비를 유도하는 부작용은 개인이 극복해야 할 문제)
내가 지분을 가진 회사의 물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제 내 회사이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컴퓨터로 아마존(AMZN)에서 나이키(NKE) 신발을 사고 체이스뱅크(JPM)에서 받은 비자카드(V)로 결제하고 애플(AAPL) 전화기로 우버(UBER)를 불러 공항에 가서 델타항공(DAL)을 타고 집으로 가다 중간에 코스트코(COST)에 들러 코카콜라(KO) 한 박스를 사와 삼성(005930) 냉장고에 넣어놓고 나면 자급자족하는 느낌이다. 단순히 소비자나 경쟁자 혹은 방관자가 아닌 주인이 되는 방법이다.
예전에 이런 조각글이 돌아다니는걸 본적이 있었는데 이게 원문인듯. 피터린치의 투자관하고도 어느정도 일치하는 것 같고, 자신의 생활에서 투자가치를 찾아낸다는 측면에서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일과를 기업과 매칭시켜보는것도 재밌는 경험일듯 하다. 나도 한번 써봐야지...
나쁜 상황은 나쁜 상태가 아니다. 할인된 가격에 자산구매 기회를 주니, 리스크가 줄어든 시점이 된다. 리스크가 무서워 아무도 매입하지 않는 순간이 리스크가 가장 적은 순간이 되는 것이다.
사실 처음 읽고 머리가 띵했던 문장. 가격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오히려 리스크가 적어진다니!!
물론 기업에 따라 달리 적용가능한 내용이겠지만, 저가매수라는 키워드를 가장 잘 뒷받침하는 한 문장이 아닐까 싶다.
530GP 김일병 사고가 터지고 얼마되지 않아 입대한 경험에 비추어 봤을때 사실에 가깝다. 사고가 터진 직후여서 그런지 구타 가혹행위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역설적이게도 병영문화가 개선되는데 큰 계기가 된 사건이었다. (물론 아직 쌍팔년도 문화를 답습하고 있는곳도 많이 있겠지만)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은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다.
요즘 코인으로 떼돈벌었다는 말도 많이 들리고, FOMO니 뭐니 투자를 가장한 투기를 조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이럴때 일수록 자신의 깜냥을 정확히 알고 자산을 서서히 증식해 나가는 형태의 투자습관을 닦아야 한다는 생각.
부자가 되는 방법의 시작은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어떤 부자를 경멸할 수는 있어도 부를 경멸해서는 안 된다.
투자를 시작하고 많은 구루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점점 단단해져가는 생각. 우리나라에서는 어찌된 노릇인지 "부"나 "돈"을 드러내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다. 돈이 많은 사람, 돈이 많은 것을 드러내는 사람을 우루루 몰려가 공격하고 끌어내리고 트집잡는 게 무슨 정의구현인것처럼 포장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음.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어떤 점을 배워야 비슷하게라도 갈 수 있을지와 같은 방향으로 생각의 전환을 이루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았으면 갚아줘야 한다.
이것도 어찌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면 다른 사람의 손해, 특히 시간에 대한 손해를 아무렇지도 않은 것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있어 타인에 대한 배려, 공감이 특히나 아쉬울때가 많다.
까놓고 말해서 이런 말을 부끄럽지도 않게 하고 다니는 사람들은 지능이 떨어진다고 봐야지.
최근 들어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경제/금융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실제로 교육과정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너무 이론적인 내용에 치우쳐져 있고, 실생활에 밀접한 예/적금, 주택청약제도, 세금, 주식투자, 배당과 같은 실사구시적인 내용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가 이와 같은 부족한 부분을 어릴때부터 가르쳐줄 수 있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산 이상의 가치를 증여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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