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5403433
책은 이미 알라딘에 중고로 팔아버렸지만, 삼성페이라고 하는 드물게 걸출한 서비스가 탄생하고 오늘날의 대중화를 이루기까지 어떤 역경과 고난(?)을 겪어왔는지 일대기를 정리한 책이다. 저자인 삼성페이 서비스의 책임자는 현재는 퇴사해서 다른 핀테크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듯.
삼성 월렛으로부터 시작해서 온갖 규제와 저항을 뚫고 삼성페이를 어떻게 안착시킬 수 있었는지. NFC와 MST라고 하는 판이하게 다른 전송방식을 어떻게 양립시킬 수 있었는지, 카드사, VAN사, PG사, 그리고 가맹점 사이의 이해관계와 심리적 저항을 어떻게 조율하고 어르고 달래서 삼성페이를 정착시킬 수 있었는지, 심지어 삼성 내부적으로도 만연했던 패배주의와 염세주의를 때로는 무시하고 때로는 싸우(그래 난 싸움이라 표현해야 할거 같다)면서 "삼성페이"라고 하는 어떻게 보면 삼성의 가장 혁신적이고 대중적인 킬러 서비스를 이루어냈는지 잘 정리되어 있다.
저자는 최대한 순화시켜서 기술하려 한 것 같지만, 중간중간 삼성이라는 조직, 아니면 더 나아가 사회 전반에 만연한 혁신에 대한 이유없는 저항과 조롱, 그리고 비효율적이기 짝이 없는 관료주의적 내지 절차주의적 행태에 대한 저자의 뿌리깊은 아쉬움도 드러난다. 이건 어쩌만 내가 요즘 느끼는 회사생활에서의 심리가 어느정도 투영된 점도 있다고 봐야 할듯.
삼성페이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한번쯤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보면 좋겠지만 굳이 소장할 가치까지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