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변죽은 실컷 올렸다만...결국은 고민끝에 매도하기로 결정했고, 지난달부터 조금씩 분할매도를 하는 중이며, 7월초까지는 모두 정리할 예정이다.
사실 매도의 이유는 그동안 이야기한 것에서 별로 달라진게 없다.
MAI니 Phi-4와 같은 자체 모델에 대한 소식은 간간히 나오기는 하지만,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조차 솔직히 의문이고 외부로 공개된 정보조차 극히 제한적이다. 루닛과의 의학진단 모델 협업소식 등 특정 영역에 국한된 파인튜닝 모델 활용사례는 간간히 나오기는 하나 이마저도 경쟁사와 비교하면 개미 오줌만한 수준이다. 기껏 한다는게 윈도우 설정을 도와주는 온디바이스 AI모델이나 발표하는...
사실 매도의 이유는 그동안 이야기한 것에서 별로 달라진게 없다.
자체 프론티어 AI모델 없음
MAI니 Phi-4와 같은 자체 모델에 대한 소식은 간간히 나오기는 하지만,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조차 솔직히 의문이고 외부로 공개된 정보조차 극히 제한적이다. 루닛과의 의학진단 모델 협업소식 등 특정 영역에 국한된 파인튜닝 모델 활용사례는 간간히 나오기는 하나 이마저도 경쟁사와 비교하면 개미 오줌만한 수준이다. 기껏 한다는게 윈도우 설정을 도와주는 온디바이스 AI모델이나 발표하는...
얘가 부활할지도...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은 줄곳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뭔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기보다는, 잘 개발된 무언가를 잘 포장해서, 압도적으로 넓은 윈도우&오피스 생태계와 Azure 인프라를 활용해 빠른 수익화에 집중하는 것. 비용이 많이 드는 자체 모델 개발이나 자체 Chip 개발보다는 실제 돈이 되는 UseCase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
마이크로소프트 AI 책임자 “첨단 AI 모델보다 3~6개월 뒤처진 모델 개발이 유리” – AI 매터스 l AI Matters
마이크로소프트 AI 책임자 “첨단 AI 모델보다 3~6개월 뒤처진 모델 개발이 유리” 김은영 에디터 2025년 04월 07일 2 Minute Read 이미지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4일(현지 시간) CNBC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AI 책임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Mustafa Suleyman)이 최첨단 인공지능 모델 개발보다는 ‘전략적인 후발주자’ 입장을 취하는 것이 회사에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그는 비용 절감과 특정 사용 사례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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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 나델라도 AI 모델이 상품화(Commoditized) 될 것이라고 했고, AI 부문을 이끌고 있는 술레이만 역시 마소는 프론티어 모델은 6개월 정도 뒤쳐져서 개발하는게 비용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라고 언급하기도 하는 등, 마소의 전략은 뻔뻔하리만큼 노골적이다.
하지만 과거 십년 넘게 마소를 책임지던 윈도우 ~ 오피스 ~ 클라우드(Azure) 매출 내러티브는 이제 내리막길을 걷게 되거나 그저그런 성장을 보여주게 될것 같다는 생각이고, 그것을 빼고 나면 마소에게 남는것이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가 바로 매도 결정이다.
AI 모델은 OpenAI 없으면 시체...Chip은 NVIDIA 없으면 시체...할 수 있는 거라곤 사람 자르기 뿐?...
AI 모델이 한창 떠오르기 시작한 시절, 운인지 실력인지 모를 OpenAI 투자가 대박을 치면서 chatGPT를 잘 wrapping해서 Copilot이라는 간지나는 브랜딩으로 가장 먼저 수익화를 시작하긴 했지만, Google이나 xAI, Claude와 같은 자체 기술력을 가진 경쟁사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그 이점은 사라진지 오래다.
게다가 믿었던(?) OpenAI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말로는 우리 아직 사이 좋아요~ 하고 다니지만 샘올트만은 소프트뱅크, 오라클, Google 등 다른 하이퍼스케일러들과 대놓고 만나고 있고, 마소의 영향력을 축소시키기 위한 작업도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 내가 보기엔 마소가 오히려 2030년까지 OpenAI를 옆에 잡아두려고 질척대는것처럼 보일 정도...
물론 마소에서는 다양한 모델을 Azure AI Foundry에 도입하면서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Copilot의 존재감이 공기가 되었을 뿐더러, 클라우드 플랫폼의 지위라는 것은 애플 아이폰과 같은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경쟁사가 없는 것도 아니고...(AWS,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등등...)
MS, 차세대 자체 AI 칩 출시 내년으로 연기..."엔비디아와 격차 점점 벌어져" - AI타임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엔비디아 GPU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 중인 자체 인공지능(AI) 칩 출시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달 초 “
www.aitimes.com
인프라 측면에서도 결국 엔비디아에게 블랙웰 우리한테 좀 팔아주세요~ 할 수밖에 없는 입장(누군들 안그러겠냐만)인데 자체 칩 개발 마저 3년 뒤 양산이라고 하니 맥이 탁 풀려버렸다. 차라리 마벨이 아니라 브로드컴한테 맡겼다면 뭔가 달라졌을까 싶기는 한데...작년에 Maia 소식 처음 나왔을때 기다리던 소식이라 반가웠는데 이렇게까지 공기화가 되어 있을줄 누가 알았으랴...
MS, 9000명 이상 감원 ... 게임사업에 직격탄 - 더게임스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게임 전문인력들이 주 해고 대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MS는 지난 2일 지속적인 인력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약 9100명의 직원을 정리...
www.tgdaily.co.kr
한가지 눈에 밟히는게 있다면 역시 블리자드인데, 워낙 막대한 돈을 들여 인수한만큼 조직을 정비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걸릴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신작 소식은 없고 사람을 해고한다는 소식만 들려서 실망스럽다. 그나마 WoW 확장팩 소식은 있으나 이것도 사골우려먹기급이고, 신작 소식은 전무한데다 조직 효율화아 기존 플랫폼(Xbox, Gamepass) 통합에만 열을 올리는 중이다.
앞으로도 돈은 잘 벌겠지. 잘 다각화되어있고 균형잡힌,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가진 기업답게 앞으로도 한동안은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을 보여줄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더이상 매력적이지는 않다. 사실 블랙웰 사는 것 외에 그 많은 이익을 어디다가 쓰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음.
마이크로소프트 매도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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